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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고객유치 열풍··· 하반기 진검승부 예고

카드사 고객유치 열풍··· 하반기 진검승부 예고

등록 2013.06.04 17:09

수정 2013.06.04 17:10

임현빈

  기자

사진제공=각 카드사사진제공=각 카드사


최근 신용카드 시장에서 혜택조건을 단순화한 이른바 ‘원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신한카드는 작년 9월말 출시한 ‘심플카드’가 출시 8개월 만에 가입회원이 50만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이를 기념해 신한카드는 6월말까지 신용판매(일시불+할부)를 50만원 이상 결제한 회원을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요건을 충족하는 고객은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응모된다. 추첨 내용은 캐시백 10만원(5명), 5만원(50명), 1만원(500명) 등이다. 캐시백은 7월초 추첨을 통해 7월 16일 일괄 지급된다.

심플카드는 전월 실적, 횟수, 한도 등 복잡한 조건 없이 어느 가맹점에서나 사용 금액의 0.5%를 캐시백 해준다.

특히 대형마트, 할인점, 편의점, 병원(동물병원, 요양병원 제외), 약국 업종과, 주요 커피전문점과 베이커리 등의 생활친화형 가맹점에서 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미만 금액을 월 10회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잔돈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하나의 막강 원카드 ‘KB 혜담Ⅱ카드’

KB국민카드는 지난 4월 ‘혜담Ⅱ카드’를 선보였다. 한 장의 카드로 모든 가맹점에서 0.8% 할인과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조건을 크게 완화하고 상품 구조를 단순화해 고객들이 쉽게 원카드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선보인 혜담카드는 고객의 생활 패턴에 따라 한 장의 카드에 필요한 혜택을 직접 골라 담는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혜담Ⅱ카드는 전 가맹점에서 할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업종별로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국민카드는 혜담Ⅱ카드 출시로 두 형태의 원 카드 상품을 갖춰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고객의 선택권도 넓혔다.

또 맥스무비 홈페이지에서 영화 예매 3500원 할인,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에버랜드 페스티벌 월드 자유이용권 50% 할인,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30% 할인 혜택도 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5000원, 국내외 겸용은 1만원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원카드 상품이 나오면서 고객들은 다양한 혜택을 받기 위해 카드를 여러 장 발급받지 않아도 되고, 카드사는 발급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돼 기존 영업 관행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후발 주자도 ‘순항’ 출시 두 달 만에 30만좌

우리은행에서 분사해 출범 두 달을 맞은 우리카드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순항하고 있다.

지난 4월1일 우리카드가 분사와 함께 내놓은 1호 상품 ‘듀엣 플래티늄 카드’는 최근 출시 2개월여 만에 가입고객 30만명을 돌파했다.

듀엣 플래티늄 카드는 결제계좌에 잔액이 있으면 체크카드 결제가 이뤄지고 계좌잔액이 부족할 경우, 기본형은 매달 30만원 범위 이내 그리고 신용형은 본인의 신용한도 이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 상품이다.

이 카드는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일반음식점과 대형할인점, 편의점, 택시 이용 시 5%를 할인해 준다. 버스, 지하철 이용 시에는 10%의 청구 할인 혜택을 주는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특급 호텔 이용, 항공권 구매 시 할인 혜택 부여 등의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은 물론 신용카드 2배의 소득공제와 신용카드의 할인혜택을 함께 제공해 회원들로부터 호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필요에 맞춘 제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초 신한·KB국민·하나SK·외환·비씨·농협카드 등 카드사들이 경쟁적으로 내놓은 체크카드 소액신용한도 서비스(하이브리드카드)에 신청한 가입자는 시작 5개월여 만인 지난달 중순 100만명을 넘어섰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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