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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證, "지금 가계자금 주식 시장 유입될 때"

KDB대우證, "지금 가계자금 주식 시장 유입될 때"

등록 2013.06.04 12:42

장원석

  기자

저금리, 부동산 횡보, 주가 상당히 올라 요건 갖춰
1%대 저금리로 자산 증식 불가...주식 시장 투자할 때

KDB대우증권은 지금 가계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때라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가계 주식투자 붐이 일었던 지난 1994년과 1999년과 2005년~2008년 까지의 경험을 봤을 때 저금리, 부동산 시장 횡보, 주가가 상당히 오른 시점에서 자금이 들어왔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KDB대우증권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4일 한국거래소 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1994년 기관의 장세가 있었고 95년부터 98년까지 주식 시장에 자금이 안들어오다 99년에 바이코리아 펀드 할때 많이 들어왔고 2005년까지 안들어오다. 2006년부터 적립식 펀드 붐이 일며 다시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4~5년에 한번씩 가계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왔고 지금이 그 시기라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그 이유를 저금리, 집값 횡보, 주식시장이 상당히 올랐을 때 세가지로 정리했다.

김 팀장은 "과거 펀드붐이 일어났을떄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지금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동산 시장도 안정됐는데 주식 시장에서 가계는 집값이 횡보하는 시점에서 들어왔다"며 "지금 4.1 부동산 대책 이후 집값이 오르다 안정됐는데 횡보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가가 바닥에서 많이 오른다음에 가계가 마지막에 들어와서 상투를 잡았다"며 "한국증시에 투자자들은 고점에서 들어와서 실패했는데 주가 후행성도 비슷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계 자금이 주식 시장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을 돌파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를 위해서는 당분간 외국인 자금이 들어와 박스권을 돌파했을 때 충족된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가계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기 위해서 조건은 1900에서 2050 사이의 박스권을 돌파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외국인이 들어와 주가 50~60포인트 올라와야 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외국인이 3조 이상 사고 있고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도 6월말 종료되며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하로 글로벌 유동성이 들어올 것"이라고 희망적으로 내다봤다.

이어 "한국 가계자산의 80%가 부동산이며 주식은 손절매하지만 부동산은 손절매를 안한다"며 "가계 자금이 돌지 않기 떄문에 부동산 시장의 안정이 주식 시장 유입에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김 팀장은 예금금리 1% 시대에 가계가 자산증식을 위해 주식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가계 자금이 부동산에 묶여 있고 예금금리가 바닥을 친다면 자산 증식 수단이 없고 이는 안정적인 노후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 가계금융자산이 2400조이고 부채가 1000조"라며 "이 돈이 부동산에 묶여 있는 시기가 지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00년대 들어서 실질 금리가 1%대 였는데 이는 노후를 보장해주지 않는다"며 "우리나라 가계가 너무 예금에 편중돼 잇고 자산 증식 수단이 안되는데 장기적 관점에서 주식 비중을 늘리는게 맞다"고 조언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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