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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철 기자
등록 :
2013-05-30 10:35

수정 :
2013-05-3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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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훈중 자퇴한 이재용 부회장 아들, 전학가는 학교는?

영훈국제중학교 부정입학 논란으로 결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아들이 자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부회장의 아들의 진로에 관심이 모아진다.

30일 재계 등에 이 부회장측 아들이 비경제적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영훈국제중에 입학하는 과정에서 성적 조작 의혹 등에 휩싸이면서 이 부회장측이 자퇴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의 아들은 ‘성적 조작’ 의혹이 불거진 29일부터 학교에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초 이 부회장의 아들이 영훈국제중에 한부모가정 자녀 자격으로 사회적 배려자 전형에 지원해 합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부터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편법 사배자 대상자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로인해 서울시교육청이 영훈국제중에 감사를 벌이기도 했다.

이 부회장 아들이 영훈국제중을 자퇴키로 함에 따라 진로를 고민할 수밖에 없게 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그리 녹녹치 않아 보인다.

일반적 사회적 통념상 재벌그룹의 아들의 부정입학과 성적조작 의혹에 대한 사회적 파장이 만만치 않은 데다 교육에 민감한 교육 현실에 비춰볼 때 일반 중학교로 자리를 옮기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 부회장 아들로서도 자칫 동급생이나 상급생들로부터 오히려 역차별을 당할 수 있을 뿐 더러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학생의 입학은 상당한 부담일 수밖에 없다.

한 중학교 교사는 “우리나라 학부모들의 교육 경쟁은 그 어느 나라보다 치열하다”며 “학부모로서 자기 자식이나 자기 자식이 속한 사회에서 교육과정에서 차별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면 이는 바로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 부회장의 아들이 자칫 ‘집단 괴롭힘’을 받을 수 있다고 귀뜸했다.

해외 유학도 부담이다. 재벌가들의 해외유학이 일반적이지만 사회적 논란 속에 도망치 듯 해외 조기 유학은 또다른 비난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이 부회장의 아들을 영훈국제중에 입학시킨 것은 애초부터 해외 유학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이 부회장 아들의 검정고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지만 대안학교행(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재벌 총수 자녀들 대부분이 조기유학을 떠나고 있지만 일부 재벌가를 비롯해 정치, 연예계에서는 일대일 교육과 적성 위주의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대안학교를 선호하고 있다.

삼성 한 관계자는 “(자퇴)시점이 (부정입학 의혹과)묘하게 맞물렸을 뿐이지 올초(이 부회장 아들의)입학 문제가 불거졌을 때 자퇴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진=이재용 아들 초등학교 졸업식. 홍라희 여사와. 뉴스웨이 DB.



민철 기자 tamad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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