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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물류와 광고 분야에서 중소기업에 개방한 금액이 두 달 만에 연간 예정액 6000억원의 약 30%인 1780억원에 달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가 지난달 17일 광고 분야에서 올해 그룹 광고 발주 예상 금액의 65%인 1200억원, 물류 분야에서 올해 발주 예상 금액의 45%인 4800억원을 중소기업에 직접 발주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달부터 외부 직발주와 경쟁입찰 전환을 본격적으로 실시했으며 물류와 광고 분야 물량 100%를 외부 업체에 발주하고 있다.
물류 전환 규모는 5월 실행 360억원, 6월 계획 1250억원으로 연간 전환 예정액의 33.5%에 이른다. 현대위아 제품운송과 현대제철 하역물류, 현대모비스 부품운송 등을 중소중견기업과 계약을 체결했다.
광고 분야는 5월 실행 70억원, 6월 계획 100억원 등으로 연간 예정액의 14.3%에 달했다. 현대차 쏘나타 및 투싼ix 프로모션,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TV광고, 기아차 브랜드 광고 등에 대해 외부 발주가 이뤄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계열사 간 거래 축소를 통해 창조적 성장 잠재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새로운 사업기회가 중소·중견기업에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squashkh@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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