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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고공행진 지속···서민 삶 갈수록 ‘팍팍’

전셋값 고공행진 지속···서민 삶 갈수록 ‘팍팍’

등록 2013.05.29 13:46

수정 2013.05.29 14:18

성동규

  기자

전셋값 오름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세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행복주택도 빨라야 2년 후에나 공급될 예정이어서 서민의 삶은 갈수록 팍팍해질 것으로 보인다.

2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0.05% 올랐다. 구별로는 동작(0.14%), 성북(0.13%), 관악(0.12%), 도봉·중구(0.11%), 강남·중랑(0.09%) 영등포구(0.08%) 순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동작구 상도동 래미안상도1차, 사당동 사당휴먼시아는 소형 주택형이 전주보다 500만원 올랐다. 성북구 정릉동 힐스테이트3차는 전용 86~110㎡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하월곡동 래미안월곡1차 전용 107㎡는 약 500만원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업계에서는 대책을 쏟아냈던 MB시절을 떠올리며 하우스·렌트푸어 대책과 은행감독규정 개정 등 후속조치가 예고됐지만 효과는 크지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수요자들 역시 대책보다는 최근 발표된 행복주택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문제는 공급시점이다. 빨라야 2~3년은 걸릴 텐데 그동안 정부의 특단의 조치가 없다면 이들의 전세 고충은 가중될 전망이다.

행복주택은 서울 주요 입지에 공급돼 주변 전세 시세 50~70% 수준으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는 만큼 전세난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하반기에도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할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 26일 ‘하반기 전셋값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안전한 전셋집을 찾으려는 경향과 저금리로 월세 전환 가속화가 심화하면서 하반기에도 전세시장 불안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주택경기 침체로 수요자들이 매매를 꺼리면서 공급량과 수요에 불균형이 생긴 것이 전세난의 원인으로 지목한다.

허윤경 건산연 연구위원은 “수급이 불안정한 데다 전셋값을 떼일 위험이 큰 ‘하우스 푸어’ 주택을 피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전세 상승 폭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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