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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백현 기자
등록 :
2013-05-27 18:36

CJ그룹 “해외 계열사 거액 대출·탈세, 사실 아냐” 해명

CJ그룹이 홍콩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거액의 세금을 빼돌렸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 관계 해명에 나섰다.

CJ그룹은 27일 오후 발표한 해명자료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탈세 대상 페이퍼컴퍼니로 지목한 CJ글로벌홀딩스와 CGI홀딩스는 사업 목적이 뚜렷한 회사이며, 빚 보증으로 거액을 빌린 뒤 제3자 실물자산 투자를 통해 수익금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CJ그룹은 “문제가 된 1840억원은 2011년 7월 CJ글로벌홀딩스가 CJ제일제당의 보증을 받아 홍콩에서 위안화 채권을 발행한 것”이라며 “이 돈은 전액 CJ제일제당 심양 바이오공장의 시설자금으로 사용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 돈은 위안화 채권 발행 당시 국내 최초 ‘딤섬본드’ 발행 사례로 언론에 보도됐으며 발행 과정에서 중국 중앙은행과 외환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CGI홀딩스가 실제로 대출받은 금액은 총 지급보증 한도 813억원 중 464억원이며 이 돈은 CJ CGV의 중국 내 극장 사업 투자금으로 사용됐다고 해명했다.

CGI홀딩스를 설립한 목적에 대해서는 중국 현지 사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CJ그룹은 “중국에서 극장업은 외국인의 지분 참여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홍콩에 극장사업 투자주체 지주회사인 CGI홀딩스를 설립해 중국 내 각 극장을 자회사로 두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최근의 검찰 수사 때문에 일상적인 경영 활동까지 의혹의 대상으로 비춰지는 경우가 있다”며 “불명확한 사실에 대한 추측보도를 삼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일부 언론은 “CJ그룹의 홍콩 특수목적 법인인 CJ글로벌홀딩스와 CGI홀딩스가 각각 1840억원, 813억원을 모회사인 CJ제일제당과 CJ CGV의 빚 보증으로 국내외 은행에서 빌려 제3국의 실물자산 등에 투자한 뒤 조세 피난처나 차명계좌로 빼돌렸다”고 보도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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