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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상장법인 사업보고서 기재 충실성 대폭 향상”

금감원 “상장법인 사업보고서 기재 충실성 대폭 향상”

등록 2013.05.16 06:00

수정 2013.05.16 14:50

박일경

  기자

점검대상 1619사의 약 70%에서 미비사항 발견되지 않아

상장법인의 2012년 사업보고서 재무공시사항 신속점검 결과. 사진제공=금융감독원상장법인의 2012년 사업보고서 재무공시사항 신속점검 결과. 사진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상장법인들의 사업보고서 기재 충실성이 전년도에 비해 대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대상 1619사의 약 70%에 해당하는 1129사에서 미비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것.

금감원은 16일 “상장법인의 2012년 사업보고서 재무공시사항을 신속점검한 결과, 1사당 평균 미비사항 수가 지난 2011년 4.5개에서 지난해 1.0개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투자자 등에게 신뢰성 있는 재무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이 단순 실수로 불의의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권상장법인을 대상으로 매년 사업보고서의 재무공시사항에 대한 일제 신속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금감원은 “향후 미비사항이 있는 회사 등에 대해서는 사업보고서를 수정하도록 지도하고, 미비사항이 중요한 회사에 대해서는 사후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점검대상 1619사 중 미비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회사수는 1129사(69.7%)로 지난 2011년 288사(18.0%)에 비해 841사가 늘어 51.7%포인트 증가했다.

또 미비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회사의 시장별 비중은 유가증권시장(75.3%)이 코스닥시장(65.9%)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점검결과 발견된 미비사항 총수는 1606개로 1사당 평균 약 1개에 불과해 지난 2011년 7238개로 회사당 평균 4.5개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미비사항 과다 회사(미비사항 11개 이상) 비중도 1.2%(19사)로 지난 2011년(9.9%, 158사)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금감원은 이에 대해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도입 후 2년이 경과함에 따라 새로운 회계기준이 정착기에 접어들었고 지난 2011년부터 사업보고서등에 대한 점검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그러나 “대손충당금 설정현황 및 재고자산 현황 등 일부 유형의 경우 매년 반복적으로 미비사항이 발견되고 있어 기업들의 관심 및 지속적인 지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점검결과 미비사항이 발견된 490사에 대해 이달 중으로 사업보고서 정정 또는 차기보고서에 반영토록 지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미비사항이 발견된 회사로부터 미비사항에 대한 소명자료와 처리결과가 포함된 확인서를 제출받아 이행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점검과정에서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취약하거나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이 없는 기업 등은 사후감독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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