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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취업자 수 34만명 증가···청년 실업률 소폭 하락

4월 취업자 수 34만명 증가···청년 실업률 소폭 하락

등록 2013.05.15 09:35

안민

  기자

4월 취업자 수가 전달대비 10만명 늘어나면서 34만명을 넘어섰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510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만5000명 증가했다.

월별로는 지난해 10월 39만6000명, 11월 35만3000명, 12월 27만7000명 등을 기록하며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1월 취업자수가 32만2000명 늘어나면서 30만 명 대를 회복했다가 2월 20만1000명, 3월 24만9000명으로 다시 부진한 양상을 나타냈다.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폭이 30만 대를 웃돌면서 4월 실업률은 3.2%로 작년 동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더불어 15~29세 청년층의 실업률도 8.4%로 작년 같은 달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고용률은 59.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올랐고 남자는 71.0%로 1년전과 같았고, 여자는 49.0%로 0.1%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가 9만명 줄어 12개월 연속 내리막을 탔다. 반면 50대는 26만4000명 증가했고 30대(3만4000명), 40대(1000명), 60세 이상(17만9000명)은 모두 늘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6만5000명·4.1%),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1만4000명·8.0%),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8만5000명·7.6%) 등의 고용 여건이 소폭 개선됐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의 경우는 10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도매 및 소매업은 10만5000명이 감소하면서 전달에 이어 하락세를 유지했다. 교육서비스업(-4만5000명·-2.5%), 예술스포츠여가관련서비스업(-3만6000명·-8.4%)도 취업자가 줄었다.

직업별로는 장치·기계조작및조립종사자(19만8000명·7.0%), 사무종사자(15만5000명·3.8%), 전문가및관련종사자(7만명·1.4%)는 증가한 반면 관리자(-7만2000명·-15.0%), 기능원및관련기능종사자(-5만3000명·-2.3%) 등은 감소했다.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가 1814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 46만6000명이 늘었다. 상용근로자(65만9000명·6.0%)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일용근로자는 9000명(0.6%) 늘어났다. 하지만 임시근로자는 20만2000명(-4.0%) 감소했다.

실업자는 82만5000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7만명(-7.8%) 감소했다. 15~19세(1만2000명·77.4%), 40대(8000명·5.8%)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모두 실업자 수가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07만4000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26만9000명(1.7%) 늘었고 활동상태별로는 취업준비자가 6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6000명(8.1%)이나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15만9000명으로 8000명이 감소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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