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13일(한국시간) 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G7 재정과 통화정책은 자국 과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지만 환율을 정책적 목표로 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전날까지만 해도 예고됐던 ‘엔화 약세’에 대한 비판 의견이 없없다.
이날 회담 결과 G7국가들은 “일본이 경기회복전략에 집중하고 있다”고 평했다. 당분간 엔화약세를 용인한 것이나 다름없다.
G7회담은 하루전 일본 엔화 약세에 대한 경고성 멘트가 일부 흘러나왔다. 이 때문에 이날 회담장소에서는 ‘엔저’에 대해서 일본을 비판할 것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그러나 정작 회의가 시작된 이후 일본에 대한 비판은 없었다는 것이 현지 언론들의 이야기다.
오히려 구로다 일본 중앙은행 총재는 “일본 금융 완화조치는 15년간 지속된 디플레이션 극복을 위한 것이고 양적이고 질적인 금융완화조치에 대해 각국의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도 “일본은행의 금융완화와 엔화약세 상황과 관련해 비판적인 의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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