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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에 대출금리 인하 요구 가능해진다

카드사에 대출금리 인하 요구 가능해진다

등록 2013.05.13 09:20

임현빈

  기자

10월부터 신용등급 통일하고 등급별 대출금리 공시

오는 7월부터 고금리 카드론에 대해 고객이 직접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카드사의 불합리한 관행을 없애고 신용카드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한 표준약관을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리 인하 요구권은 취업이나 연봉상승 등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만한 변화가 생겼을 때 고객이 신용대출 금리를 내려달라고 제안할 수 있는 권리다.

카드론은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등 대부분 카드사가 운영 중이며 금리는 연 최고 27.9%로 일반 대부업 수준의 이자를 받는다.

감독 당국에 따르면 일부 카드사들이 ‘여신거래 기본약관’에 금리 인하 요구권을 포함하고 있으나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카드론 대출은 1년 이상 장기 대출이 많아 금리 인하 시 소비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감독 당국은 10월부터 카드사와 캐피탈사별로 달랐던 고객 등급이 없애고 신용등급별로 카드 대출금리도 공시토록 할 방침이다.

카드사들이 등급을 마음대로 매겨 대출금리를 책정하고 부당하게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해도 소비자가 알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카드사와 캐피탈사들은 신용 등급 체계를 10등급으로 재분류해 현금서비스, 카드론, 리볼빙, 할부 등의 대출 금리를 일목요연하게 공시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카드사의 대출금리 공시를 통해 소비자가 대출 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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