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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1위 신한카드, 금융위 제재도 최다

업계 1위 신한카드, 금융위 제재도 최다

등록 2013.05.10 16:47

임현빈

  기자

신한카드가 최근 2년간 금융위원회로부터 가장 많은 제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2011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7번의 제재를 받았다.

신한·KB국민·삼성·현대·롯데·하나SK·비씨카드(우리카드 제외) 등 7개 카드 전업사 가운데 가장 많았다. 롯데카드와 삼성카드가 5회의 제재를 받았으며 하나SK카드(3회), KB국민·현대카드(2회), 비씨카드 순이었다.

신한카드가 제재를 받은 내용은 회원모집 금지행위 위반, 등록해지 관리 불철저, 카드대금 사전결제 업무 취급 부적정, 가맹점 모집업무 소홀, 카드 발급 시 본인 확인·결제능력 심사 소홀 등 다양했다.

특히 회원모집 금지행위 위반으로는 세 차례나 제재를 받았다. 금융위의 지적에도 같은 행위를 반복하고 있는 셈이다.

신한카드 모집인 A 씨는 지난 2010년 7월29일 신용카드 회원 가입신청서 20매를 삼성카드 소속 모집인 B 씨에게 전달, 모집을 위탁해 37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모집인 C씨는 신용카드 발급과 관련해 연회비의 10%를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현금 2만원)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신용카드 회원을 모집해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기도 했다.

또 신용카드대금의 사전결제 업무는 콜센터를 통한 상담 또는 지점을 통해서만 처리해야 하는데도 권한이 없는 영업소 직원들이 처리를 대신한 경우도 있었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발급 시 본인 신청 여부에 대한 확인, 직장 재직 여부 등의 결제능력에 대한 심사도 소홀히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총 7회의 제재 가운데 신한카드에 내려진 가장 높은 처벌 수위는 ‘주의’였으며 직원에게 부과된 가장 많은 과태료는 500만원이었다.

비슷한 유형의 위반 사례가 이어지고 있어 지적 사항에 대한 내부 교육이 부실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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