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임시국회에서 추가경정 예산안을 처리한 여야 국회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역할을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일 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21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국회 역할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71%로 나타나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의견의 5배에 달했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직업별 등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도 현재 국회가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국회 역할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부정적인 평가 이유로 ‘싸우기만 한다/소통 안함(19%)’, ‘자기 이익만 챙김/기득권, 특권 유지(15%)’, ‘전반적으로 미흡/하는 일이 없다(13%)’, ‘당의 이익/입장에만 따른다/파벌 정치(9%)’, ‘국민을 생각하지 않음/국민여론 안 들음(9%)’ 등을 지적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2.8%p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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