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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점 막힌 외식업체, 해외진출 가속화

출점 막힌 외식업체, 해외진출 가속화

등록 2013.05.08 15:04

김보라

  기자

롯데리아는 지난 4월 미얀마 수도 양곤의 최대 쇼핑몰인 정션스퀘어에 미얀마 1호점을 오픈했다.(사진제공=롯데리아)롯데리아는 지난 4월 미얀마 수도 양곤의 최대 쇼핑몰인 정션스퀘어에 미얀마 1호점을 오픈했다.(사진제공=롯데리아)


출점규제에 막힌 외식업체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의도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외식시장의 포화로 국내 신장률을 둔화됐다. 여기에다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외식업체들은 출점 규제까지 맞물려 사실상 ‘새 점포’를 내는 것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외식업체들은 한류 바람에 힘입어 중국·동남아·미국·일본 등 다양한 나라로 출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MPK그룹의 미스터피자는 지난 4월 중국 장쑤성 우시 내 복합 쇼핑몰에 우시 완다광창점을 오픈했다. 이는 미스터피자가 중국 상하이 1호점 출점 이후 한 달 만이다.

미스터피자는 향후 중국 동남부지역도 집중공략해 2017년까지 중국에서만 매장 1000개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롯데리아는 지난 4월 국내 외식업체 최초로 미얀마에 진출했다. 미얀마 최대 쇼핑몰인 양곤의 정션스퀘어에서 1호점 오픈하며 본격적인 미얀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롯데리아는 연말까지 로드숍 3개, 쇼핑몰 6개, 드라이브 스루(자동차를 탄 상태에서 주문하는 식당) 1개 등 총 10개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며 2016년까지 30개로 늘린다는 야심찬 목표도 세웠다.

CJ푸드빌의 한식브랜드 비비고도 지난해 일본 1호점 매장을 오픈했다. 비비고 해외진출은 미국, 중국, 싱가포르, 영국에 이어 5번째이며, 글로벌로는 10호점이다. 특히 비비고는 세계 시장에서 비빔밥만 50만개 가량을 팔았다.

비비고는 이에 힘입어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해 연내 베트남에 진출하고 일본에 3개, 싱가폴에 1개 등 해외매장 7개를 추가로 열 계획이다.

CJ푸드빌 측은 “비비고는 국내 최초의 통합 글로벌 한식 전문 브랜드”라며 “앞으로 2016년까지 18개국에 진출해 세계인에게 한식을 전파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페베네는 올해 초 미국 LA에 카페베네 LA 2호점을 개점했다. 카페베네는 그 동안쌓아온 노하우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미국 100개, 중동 지역에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외식시장의 포화상태 정부 규제의 영향로 인해 사실상 출점이 힘들다 ”라며 “생존을 위해서는 해외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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