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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옷입은 ‘7전8기 아파트’ 살아있네~

[돈이 보이는 부동산]새옷입은 ‘7전8기 아파트’ 살아있네~

등록 2013.05.08 09:17

김지성

  기자

‘이안 전주삼천’ 투시도. 사진제공=대우산업개발‘이안 전주삼천’ 투시도. 사진제공=대우산업개발


4.1대책 이후 짧게는 3년, 길게는 7년 이상 사업이 중단됐던 아파트 공급이 속속 재개돼 눈길을 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경기 침체에 따른 시공사 부도, 사업성 하락, 각종 소송 등 이유로 사업이 잠정 중단됐던 분양 사업장에서 이달부터 물량이 대거 나온다.

이들 프로젝트는 계획을 잡았다 취소하기를 반복해 지역 내 인지도가 높고, 규모도 제법 커 기대감이 크다. 최근 들어 사업 안정성은 물론 브랜드, 분양가 등 분양성까지 갖춰 관심이 뜨겁다.

이달에는 대우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전주와 판교에서 각각 물량을 쏟아낸다.

대우산업개발은 전북 전주시 삼천동 삼천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이안 전주삼천’을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119㎡ 702가구 중 287가구가 일반으로 나온다.

이 단지는 지난 2008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선정한 시공사가 부도를 맞아 사업이 중단됐다. 올해 세 번째 시공사로 대우산업개발이 선정돼 전주시로부터 변경 최종 승인을 받았다.

롯데건설 등은 판교신도시에서 전용 96~203㎡ 주상복합 931가구 ‘판교 알파리움’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난 2010년 1월 사업 승인 이후 경기침체와 지급보증 거부 등으로 사업이 계속 연기됐다. 최근에야 LH와 민간 사업자가 사업비 분담 등을 합의하면서 착공을 앞둔 상태다.

6월에는 현대산업개발 등이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1구역에서 전용 59~149㎡ 1702가구 규모 대단지를 선보인다.

왕십리뉴타운은 지난 2002년 시범뉴타운으로 지정됐다. 이 중 1구역은 2007년 분양될 예정이었으나 소송과 먼저 공급된 2구역의 분양 성적 저조 등으로 일정이 계속 연기됐다.

8월에는 삼성물산이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서 ‘래미안 부천 중동’ 전용 84㎡ 단일 주택형 580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역조합 아파트로 2008년 조합원 모집에 나선이래 2011년 7월 사업계획승인까지 받았지만 용지를 둘러싼 소송에 휘말렸다. 지난해 말 조합 측이 매도청구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면서 용지를 100% 확보해 사업 속도가 빨라졌다.

SK건설은 연내 인천 남구 용현동 용현·학익 2-1블록 도시개발사업(옛 SK정유 공장터 등 총 42만2965㎡ 용지)에서 전용 57~127㎡ 총 397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6년 10월 사업 첫 단계에서 ‘지분 쪼개기’에 발목이 잡히며 몇 년간 사업이 중단됐다. 재논의 끝에 현재 분양을 위한 각종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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