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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자연재해 끄떡없는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개관

LG, 자연재해 끄떡없는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개관

등록 2013.05.07 11:01

민철

  기자

LG그룹이 지진·홍수 등 자연재해에도 끄떡없는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개관했다.

LG CNS는 7일 부산광역시 미음지구 소재한 ‘LG CNS 부산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이하 부산 데이터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관한 부산 데이터센터는 지난해 2월 착공에 들어가 12월에 완공되어 올해초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축구경기장 5개에 해당하는 연면적 32,321㎡(9,777평)의 지상 5층 규모로 7만2천대의 서버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특히 부산 데이터센터에는 대한민국 데이터센터 최초로 면진(免震)설비가 적용되어 리히터 규모 8.0의 지진에도 무중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면진설비는 지진의 진동에너지를 흡수하는 고무기둥인 댐퍼를 설치해 건물과 지상 사이를 분리시키는 첨단기술이다.

또한 바다에 인접한 부산의 입지를 고려해 해발 5.5미터 쓰나미 및 홍수에도 문제없이 가동될 수 있도록 해발 6미터 이상의 높이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

이에 부산 데이터센터는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IT거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LG측의 설명이다. 현재 국내 카카오사와 일본 닛켄셋케이사 등의 10여 개 기업 데이터센터가 입주를 시작한 것을 비롯해 국내외 30여 개 기업과도 입주를 협의 중에 있다.

부산 데이터센터는 그린 IT기술이 총 집약,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구축됐다.

데이터센터 건물 좌우 측면에서 외부 공기를 끌어 들여 전산실 서버를 냉각하는 ‘빌트업 공조’ 설비를 적용, 혹서기를 제외한 기간 동안에는 일반 데이터센터처럼 대형 에어컨을 작동시키지 않아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또 데이터센터 외곽에는 태양광발전 가로등을 설치, 가로등 조명에 사용되는 전력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이와함께 LG CNS는 부산 데이터 센터를 통해 서버 등 IT설비에 대한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큰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늘려 정부의 창업 활성화 정책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에서 김대훈 LG CNS 사장은 “부산 데이터센터는 국가정보화 백년대계의 초석인 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국내 최초의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LG CNS는 IT를 통한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창조경제의 주역이 되겠다”고 말했다.

개관식에는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허남식 부산시장 등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와 구본무 LG 회장, 조준호 (주)LG 사장, 김대훈 LG CNS 사장 등 LG 경영진이 참석했다. 또 나카무라 미츠오 일본 닛켄셋케이사 회장, 카카오사 이석우 대표 등 고객사 대표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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