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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예보 사장 “우리금융 조기 매각 필요”

김주현 예보 사장 “우리금융 조기 매각 필요”

등록 2013.05.06 02:01

수정 2013.05.06 09:07

최재영

  기자

김주현 예금보호공사 사장이 우리금융그룹 조기매각에 대해 강조했다. 예보 상환기금을 넘어서면 결국 정부가 또다시 나서야 하는 부담감 때문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연차총회 참석자 인도 뉴델리를 방문한 김 사장은 4일 오전 7시(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예보 입장에서는 우리금융을 빨리 매각하는게 유리하겠다”는 기자의 질문에 “빨리 팔고 정리해 상환기금을 갚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기매각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사장은 “상환기금을 못 갚으면 결국 정부가 갚아야 하는 것이다”며 “예보로서는 82조원을 갚아야 하는데 예상보다 돈이 안들어오면 누군가는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어 “상환을 못하면 상당부분 재정에서 커버해야 하지 않겠냐”며 “보험요율을 높이던지 정부가 내던지 누간가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예보로서는 우리금융을 잘 매각해야 재정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예보는 우리금융지주 지분 70%가량을 소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김 사장은 “우리금융에 들어간 자금이 12조7000억원 가량 된다”며 “현재까지 원금을 포함해 5조원 가량 회수했는데 57% 지분 보유 가치는 주가에 따라 왔가갔다 하는데 5~6조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경영권 프리미엄은 경영권을 통으로 넘기면 생기는 것이다”며 “매각 방법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 우리금융을 통해 이익을 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아니다”라는 점도 강조했다.

김 사장은 “부실채권정리기금의 성격과 달리 위기때 들어가는 공적자금은 이익을 내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인도 뉴델리=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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