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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은행, 카드, 보험↓, 증권, 캐피탈은↑ 왜?

신한금융 은행, 카드, 보험↓, 증권, 캐피탈은↑ 왜?

등록 2013.04.29 16:58

최재영

  기자

은행, 카드 보험 저금리 기조 이어지면 이자이익 감소

신한금융지주가 29일 내놓은 1분기 주용 경영실적을 살펴보면 은행, 카드, 보험은 이익이 하락한 반면 증권과 캐피탈은 큰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98.5%의 이익 개선세를 나타냈다.

신한금융지주 경영실적 공시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1분기 순이익 33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7%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하반기 두 차레 실시된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639억 (13.3%) 감소했다. 1분기중 순이자마진이 전년동기 대비 0.31% 포인트, 전분기 대비 0.07% 포인트 각각 하락한 1.78%를 기록했다.

1분기 대손비용은 전년동기 대비 755억원(44.1%) 증가했다. 이는 연체가 장기화된 일부 집단대출에 대해 보수적인 대손충당금 적립(715억원)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신한측의 설명이다.

신한은행의 연체율이나 NPL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개선되었고 NPL 커버리지비율도 162%로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1분기말 신한은행 연체율 0.71%로 전년동기 0.84% 대비 0.13% 포인트 개선됐고 NPL비율도 0.09% 포인트 개선된 1.18%를 기록했다.

1분기말 신한은행 원화대출금은 기업대출이 1.4% 증가하면서 총대출이 전년말 대비 0.6% 증가한 145.1조원을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이 2.1% 증가하는 등 성장을 지속했짐나 가계대출은 일반신용대출이 3.1%의 높게 기록됐다. 주택담보대출은 부동산경기 침체와 대출 유동화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2.0% 감소했다.

신한은행 판관비는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했고, 직전 4분기 대비 8.7% 감소하여 영업이익경비율은 49.9%를 기록했다.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타격
신한카드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영향 등으로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3.9%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전분기 대비로는 판관비 절감과 조달비용 감축 등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2.5% 소폭 증가했다.

신용카드 관련수익은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직전 4분기 대비 4.6% 각각 감소했다.

1분기 대손충당금은 상각채권 추심이익 감소와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48.2%, 전분기 대비 26.0% 증가했다. 상각채권 추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64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말 신한카드 연체율은 2.53%, NPL비율 2.26%를 나타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7.8%로서 전년말 대비 0.4% 포인트 증가했다.

◇생명, 수입보험료 증가했지만 사업비차 손익 감소
신한생명은 1분기 순이익 4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8.9% 감소했다.

이는 저금리 장기화에 따른 금리 부담으로 책임준비금 전입액이 증가했고, 회계제도 변경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보험 계약 초기에 사업비차 손익이 감소해 전년동기 대비 순이익이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47.9%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1분기 수입보험료는 1조 2,7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7% 증가했고, 초회보험료도 전년동기 수준의 2,065억원을 기록하는 등 신한생명의 성장력은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신한생명의 3월말 보험금 지급 여력비율(RBC 기준)은 270.1%로서 규제 비율인 150% 대비 매우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증권 뚜렷한 증가세 나타내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순이익 471억원으로 전년동기 237억원 대비 98.5% 큰 폭의 이익 개선세를 나타냈다.

일중 거래대금 감소로 인한 위탁수수료 감소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실적을 보인 것은 방카슈랑스의 판매 증가 때문이다.

그룹사간 협업 모델(WM, CIB)을 통한 리테일 채권 및 방카슈랑스 판매수익 증가, 채권운용수익 증가 등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캐피탈 대손비용감소 소액대출 늘어

신한캐피탈의 1분기 순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6%로 큰 폭으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자산건전성 개선에 따른 대손비용 감소와 오토리스, 소액대출 등 영업자산의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풀이됐다.

3월말 영업자산은 3.3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1.2% 증가했고, 충당금은 전년동기 대비 48.6% 감소했다.

이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1분기 순이익은 57억원(지분율 감안후) 이며, 신한저축은행은 합병에 따른 부실자산 정리영향으로 -213억원(적자)을 기록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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