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회장은 “오는 7월 20일로 임기가 끝나는데 사외 이사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돼 연임을 하지 않는다고 밝히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고대 총장까지 지냈는데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자리는 어 회장이 간담회에서 밝힐 내용이 무엇인지 사전에 알고 있는 KB금융 관계자가 없을 정도로 갑자기 결정됐다.
어 회장의 이날 발표는 KB금융 사외이사는 물론 사내 관계자 등 어느 누구와도 사전 조율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차기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이 다음 주로 예정된 만큼, 어 회장이 자신의 연임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혀 회추위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오늘 오전 어 회장은 기자들과의 자리를 마련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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