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10℃

  • 인천 10℃

  • 백령 8℃

  • 춘천 7℃

  • 강릉 13℃

  • 청주 12℃

  • 수원 10℃

  • 안동 15℃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3℃

  • 전주 15℃

  • 광주 15℃

  • 목포 15℃

  • 여수 17℃

  • 대구 20℃

  • 울산 19℃

  • 창원 18℃

  • 부산 16℃

  • 제주 15℃

기업은행, 저축은행 인수 나선다

기업은행, 저축은행 인수 나선다

등록 2013.04.29 13:41

수정 2013.04.29 13:46

박일경

  기자

기업은행이 예한솔저축은행과 예솔저축은행 인수에 나섰다.

28일 금융당국과 투자은행 등 업계에 따르면 기업은행이 예한솔·예솔 저축은행의 입찰에 참가했다.

특히 이들 저축은행에 대한 기업은행의 인수 의지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은행의 저축은행 인수 시도는 이번이 세 번째로 인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매각이 추진됐던 미래저축은행과 예한별저축은행 인수에 참여하기는 했지만 인수 의지는 약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기업은행은 은행과 증권, 캐피탈 외에 저축은행까지 자회사로 둘 경우 개인·기업을 상대로 한 다양한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마련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예·적금 유치와 대출 등 소매금융 확대에 관심이 많아 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소매금융 강화에 나서기로 판단한 것.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으로서 저축은행 인수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어 인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 투자은행의 관계자도 “주요 금융지주회사가 각각 저축은행을 2개씩 인수하자 기업은행도 저축은행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며 “금융당국과 교감이 상당 부분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기업은행은 예한솔저축은행 인수를 두고 KB금융지주와 경쟁한다. 업계에서는 예한솔의 경우 기업은행보다는 KB금융지주가 더 유리할 것으로 예상한다.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1곳의 저축은행만을 인수했다는 점과 최근 어윤대 회장이 “(이사회 안건으로) 저축은행 인수에 대해 보고하고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힌 바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예솔저축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견도 있다. 예솔저축은행은 DGB금융지주와 입찰경쟁을 벌인다.

DGB금융지주도 대구은행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축은행 인수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한편, 예성저축은행은 러시앤캐시, SC로이-유일PE컨소시엄, 키스톤PE, 웰컴크레디라인대부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현재 러시앤캐시가 유력하지만 키스톤PE와 SC로이-유일PE컨소시엄이 인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당국이 국내 1위 대부업체인 러시앤캐시를 부담스러워 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