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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기조 탓에 또 떨어진 가중금리

저금리기조 탓에 또 떨어진 가중금리

등록 2013.04.29 12:00

박일경

  기자

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 差 1.90%P···전월대비 0.07%P ↓
총대출금리-총수신금리 差도 2.62%P···전월대비 0.01%P ↓
저금리기조 탓 예금은행들 예대마진 갈수록 줄고 있어···수익성 악화 현실화 우려
비은행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은행들의 가중평균금리가 또다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저금리기조로 은행들의 수익성 악화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87%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09년 5월 2.84% 이후 최저 수준이다.

또 대출금리는 연 4.77%로 전월대비 0.14%포인트 떨어졌다. 이 역시 1996년 금리통계 편제 이래 최저 수준이다.

한은은 이날 “지난달 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56%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도 연 5.18%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은의 조사결과 저축성수신금리는 순수저축성예금금리(-0.08%포인트)와 시장형금융상품금리(-0.07%포인트)가 모두 하락하면서 0.07%포인트 떨어졌다. 대출금리도 0.17%포인트 마이너스(-)를 기록한 기업대출금리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0.14%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는 1.90%포인트로 전월대비 0.07%포인트 축소됐다.

이와 함께 지난달 말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56%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하락했으며 총대출금리는 연 5.18%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이는 2.62%포인트로 전월대비 0.01%포인트 축소됐다.

대출금리와 수신금리의 차(差)가 축소된다는 것은 예금은행들의 예대마진이 줄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예금은행들의 예대마진이 갈수록 줄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저금리기조 탓에 은행들의 수익성 악화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비은행금융기관의 가중평균금리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지난달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는 모든 기관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예금금리는 0.10%포인트, 대출금리는 0.24%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신용협동조합도 예금금리 0.09%포인트, 대출금리 0.13%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상호금융과 새마을금고의 사정도 다를 바가 없었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0.09%포인트 하락하고 대출금리도 0.12%포인트 떨어졌다. 새마을금고의 경우에도 예금금리는 0.07%포인트, 대출금리도 0.0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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