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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들, ‘한국형 토빈세’ 아직 시기상조

금융사들, ‘한국형 토빈세’ 아직 시기상조

등록 2013.04.21 13:20

수정 2013.04.22 13:54

최광호

  기자

대한상의 설문조사.. ‘자본통제국’ 이미지 생길 것

국내 금융사 중 62.5%가 ‘한국형 토빈세’ 도입이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나타냈다.

한국형 토빈세는 외환거래세, 채권거래세, 파생상품거래세 등을 포괄하는 것을 환율 변동성을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 투자자문 등 293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한국형 토빈세 도입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62.5%가 이같이 응답했다.

‘도입에 반대한다’는 23.6%,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는 13.9%였다.

토빈세는 급격한 자금 유출입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을 완화하기 위해 국제 단기 외환거래에 부과하는 세금이다.

채권거래세 도입에 반대하거나 시기상조라는 부정적인 응답은 88.5%였고 외환거래세, 파생상품거래세도 각각 86.8%와 82.9%였다.

대한상의는 “환율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토빈세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지만 국내 금융기관들은 국제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도입하면 자본통제국이라는 인식을 심어 급격히 자본이 유출되고, 외자도입이 필요할 때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금융 규제 강도에 대해 65.2%가 ‘선진국보다 과도하다’고 했고 ‘비슷하다’는 25.5%, ‘약하다’는 9.3%였다.

올해 6월말까지 설립하기로 한 금융소비자보호원에 대해 47.3%는 ‘하반기 이후 신설’, 31.2%는 ‘상반기중 신설’, 21.5%는 신설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최광호 기자 ho@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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