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에 비해 0.4%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로는 2.4% 떨어졌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4.1% 하락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3.1% 각각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7일 ‘2013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한은은 생산자물가지수와 관련 “농림수산품의 경우 축산물은 올랐으나 채소류, 수산물 등이 내려 전월대비 3.8% 하락했다”며 “공산품의 경우에도 국제유가 하락과 철강시황 악화로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가격이 내리면서 전월대비 0.6%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가스·수도는 수도 요금 인상 등으로 전월대비 1.4%, 서비스는 운수, 금융 및 보험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각각 올랐다”고 덧붙였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은 전월대비 1.5%, 신선식품은 전월대비 6.8% 각각 하락하고 에너지는 전월대비 0.7% 하락, IT는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신선식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월대비 0.3% 하락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하고, 전년동월대비 4.1% 하락했다.
한은에 따르면 최종재는 자본재와 서비스가 올랐으나 소비재가 하락해 전월대비 0.1% 내렸다. 중간재도 등유, 경유 등의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1% 떨어졌다. 원재료의 경우 원유, 천연가스(LNG) 등의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2.8% 올랐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지수다.
또 지난달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3.1% 각각 하락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한은은 “농림수산품은 수출가격이 올랐으나 국내출하가격이 하락해 전월대비 3.5% 하락하고, 공산품도 수출가격이 올랐으나 국내출하가격 하락해 전월대비 0.2% 내렸다”고 분석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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