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30일 토요일

  • 서울 5℃

  • 인천 3℃

  • 백령 5℃

  • 춘천 5℃

  • 강릉 8℃

  • 청주 7℃

  • 수원 4℃

  • 안동 9℃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6℃

  • 전주 6℃

  • 광주 6℃

  • 목포 7℃

  • 여수 12℃

  • 대구 12℃

  • 울산 13℃

  • 창원 12℃

  • 부산 12℃

  • 제주 11℃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대만 비방 마케팅 조사 지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대만 비방 마케팅 조사 지시”

등록 2013.04.17 13:56

강길홍

  기자

신종균 사장 지시

삼성전자가 최근 대만에서 대학생을 동원해 경쟁업체에 대해 비방마케팅을 벌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에 나섰다.

신종균 IM부문 사장은 17일 삼성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서초사옥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대만 비방 마케팅 논란에 대해 조사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HTC는 삼성전자 대만 법인이 현지 대학생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해 자사의 스마트폰을 비방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는 혐의로 공평교역위원회(FTC)에 삼성전자를 제소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FTC가 공식조사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혐의 내용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최고 2500만대만달러(약 9억3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는다. 또한 도덕적인 비난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삼성전자 대만 법인은 익명으로 진행하는 모든 온라인 마케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아직 FTC로부터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해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대만에서는 언론을 통해 “이번 사건은 삼성전자의 모든 직원은 고객과 신뢰를 유지해야 하고 투명하고 정직하게 소비자와 소통해야 한다는 근본 원칙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며 유감스럽다는 입장 표명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Y 듀오스’의 기능을 과장광고했다는 이유로 대만에서 30만대만달러(약 1100만원)의 벌금 처분을 받았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