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빈 기자
등록 :
2013-04-12 09:01

수정 :
2013-04-12 14:01

수은,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22조5천억원 공급

12일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앞줄 가운데)이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 경남지역의 15개 수출 중소 중견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올해 계획한 총 50조원의 대출 중 중소·중견기업에 22조5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12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경남지역 15개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행장은 “수은은 기업자금시장의 사각지대 해소 등 어려움에 처한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지원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며 “이 중 1조3000억원의 상생금융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수출 중소·중견협력사에 제공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상생금융은 대기업 협력사를 지원하는 상생발전프로그램으로 2011년 도입했다. 지원 규모는 작년보다 2000억원 늘렸다.

수출초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한층 강화한다. 수은은 설립 초기 수출기업이나 내수위주에서 수출로 전환하는 중소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총 1000억원을 제공하고 금리우대와 대출한도 확대 등 맞춤형 금융을 지원할 방침이다.

수주와 물동량 감소, 시중은행의 지원 축소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조선·해운·건설업부문 지원도 확대한다. 수은은 이들 취약산업을 대상으로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5조원의 자금을 선제적으로 지원해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은은 지난 2월부터 급격한 환율변동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환위험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이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우량한 중소·중견기업들조차 자금조달 문제 때문에 해외 진출에 어려움이 많다”며 “장기적 금융지원 모델인 수은의 상생발전프로그램처럼 금융권의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보다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자금 조달 등 부산·경남지역 수출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실질적인 금융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현빈 기자 bbee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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