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신운 한국은행 조사국장

한국은행이 지난 1월 2.8%로 발표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3.8%로 제시했다.

11일 한은이 공개한 ‘2013년 수정 경제전망’에 따르면 국내경기가 지난해의 부진에서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2013년 경제성장률을 2.6%로 전망했는데 여기에 추경과 총액한도대출 합해서 3%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나.

▲한은 전망은 정부의 세수 부족에도 세출은 당초 예상대로 집행된다는 것을 전제로 했다.추경에서 세수부족분을 제외한 추가규모는 반영하지 않았다. 그 부분이 확정되면 성장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 3% 달성 가능 여부는 정책적 부분과 국내외 경제상황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 지표 전망을 보니 수출성장률을 낮춰 잡고 수입증가율은 높여잡은 것 같다. 아베노믹스에 따른 엔화 약세에 대한 수출입 영향이 보통 생각하는 것과 다른 양상이라는 건가.

▲수출은 세계경제성장과 교역 규모에 좌우되기 때문에 세계 교역신장률을 낮게 전제한 것에 비춰 낮게 잡았다. 수입은 올려 잡은 것이 아니다. 경제성장률 하향조정했기 때문에 수입도 낮게 잡았다. 현 시점에서 엔화가 미치는 영향은 수출 물량에 대해서는 변화가 없겠지만 엔·달러 환율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에 엔화 환율이나 우리 환율 동향을 지켜봐야 알 수 있다.

-하반기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의 근거는.

▲글로벌 요인이 회복되는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우리 경제가 부진을 보인 가장 큰 이유가 해외여건이 부진해지면서 우리도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해외 상황이 좋아지면 수출 뿐만 아니라 국내 주체들의 심리도 호전되면서 개선될 수 있다.

-하반기 물가상승률이 3.2%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보는 이유는 무엇때문 인가.

▲소비자 물가기준이다. 정부의 무상급식, 무상보육 등이 합쳐질 경우 가계지출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제도적 요인을 제외하면 3.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현빈 기자 bbee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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