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정부보증 역모기지) 가입자들이 받는 월평균 금액은 103만원으로 나타났다.
10일 주택금융공사(HF, 사장 서종대)에 따르면 주택연금 출시 이후 올 1분기까지 주택연금에 가입한 사람의 나이는 평균 72세, 월수령액은 103만원이었다. 평균 주택가격은 2억8000만원이었다.
주택연금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2011년 73세에서 지난해 72세, 올 1분기에는 71세로 점차 낮아지고 있다. 2011년에는 60대 가입자가 30.6%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44.2%로 증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실물경기마저 위축되면서 비교적 나이가 적으신 분들도 주택연금을 노후소득 마련을 위한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며 “공사는 은퇴 후 소득이 부족한 어르신들이 주택연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가입연령 완화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연금은 만 60세 이상이 9억원 이하의 주택을 담보로 맡기고 주택가치만큼의 연금을 평생에 걸쳐서 매달 지급받는 금융상품이다.
올해 1분기 신규 주택연금 가입자는 1633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1314명보다 24.3% 증가했다. 2007년 7월 주택연금 출시 이후 올해 3월말까지 총 가입자 수는 1만3932명을 기록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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