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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저성장 여전···기재부 “거시정책 적극적 운용”시사

한국경제 저성장 여전···기재부 “거시정책 적극적 운용”시사

등록 2013.04.09 10:39

안민

  기자

최근 한국 경제가 내수 부진으로 저성장 기조를 이어 가고 있다고 판단한 정부가 거시정책을 적극적으로 운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9일 기획재정부(부총리 겸 장관 현오석, 이하 기재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미국의 재정불안, 유럽경제의 회복 지연, 북한 관련 리스크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있는 가운데 소비·투자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정부는 대내외 경제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거시정책을 적극적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적극적 거시정책’은 현오석 부총리가 여러번 강조한 ‘재정, 금융, 부동산 정책의 조합’을 말하는 것으로 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재부는 최근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제언했다. 정부는 물가안정 속에 서비스업 생산과 투자 등 일부 지표가 증가했으나 광공업 생산과 소비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설 효과를 고려해 1~2월 전체로 봐도 생산·소비·투자 등 실물지표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월 고용시장도 취업자 증가 폭이 줄고 고용률·실업률 등 지표가 부진했고 3월 소매부문 속보치를 보면 백화점 매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5.9% 늘었으나 할인점(대형마트)은 의무휴업 일수 증가로 4.5% 감소했다.

또 카드 국내 승인액은 5.6% 증가에 그치며 넉 달째 한자릿수 증가율에 머물렀다. 국산 승용차 판매도 1.0% 줄며 두 달째 감소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3월 소매 판매가는 지난 1~2월보다 소폭 증가세를 보일 것이며 경상수지 역시 1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더불어 기재부는 생활물가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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