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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속 11일 금통위 관심 고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속 11일 금통위 관심 고조

등록 2013.04.09 08:14

수정 2013.04.09 08:19

임현빈

  기자

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일단 전문가들은 ‘기준금리 인하’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경기부양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정부와 정치권은 물론 금융시장 안팎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4월 기준금리는 ‘인하’쪽으로 기울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은이 시장에서 보내는 신호를 더이상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금리 인하를 점쳤다.

임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 여건이 좋지 않아 경기부양책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며 “같은 인식을 할 필요는 없지만 그 차이가 너무 큰 상황이다”고 밝혔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거시경제실장은 “경기 부양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재정과 통화 정책이 상호 보조를 맞추는 게 맞다”며 “인하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도 “시장에서 보내는 금리조정 요구하는 신호(시그널)를 더 이상 간과할 순 없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증권 시장에서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컸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출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5개월째 1%대를 유지하고 있는 등 기준금리를 인하할 명분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당장 내수 소비자 투자를 늘리는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시장 경기를 위해서라도 이달에는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다만 김중수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 이후 “국내 경기는 회복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지난해 4·4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화에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 만큼 ‘동결’ 전망도 적지 않다.

김 총재는 또 “주요국들과 통화정책을 함께하는 국제공조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금리 동결에 대한 당위성을 강조해 왔다.

앞서 한은은 작년 10월 기준금리를 연 2.75%로 내린 뒤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동결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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