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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대비 관심 높아졌지만, 연금가입액은 10년전 그대로

노후대비 관심 높아졌지만, 연금가입액은 10년전 그대로

등록 2013.04.04 15:28

수정 2013.04.04 15:29

최광호

  기자

삼성생명 연금 고객 69%가 30만원 이하 소액계약

최근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등 노후 대비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정작 개인들이 가입하는 연금 액수는 10년 전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삼성생명이 자사 고객들을 상대로 조사·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개인연금 월 평균 가입금액은 43만5000원으로 2003년 41만7000원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매년 평균 3% 정도 상승했고, 베이비부머가 은퇴하고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노후 준비의 중요성이 강조됐음에도 대표적인 노후 준비 수단인 연금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나마 2012년 신규 계약 중 절반이 넘는 52.1%가 20만원 이하 계약으로 나타났다. 30만원 이하 건은 전체의 69%였다. 고액 계약이 포함돼 40만원대를 기록했지만, 평균의 함정일 뿐, 대부분이 소액계약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노후 생활은 3층 연금의 구조(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로 대비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미래에 받게 될 국민연금, 퇴직연금을 생각해 보고 개인연금으로 부족분을 마련하는 형태로 준비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부족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최광호 기자 ho@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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