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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최문기 후보자, KT와 특수관계” 의혹 제기

노웅래 “최문기 후보자, KT와 특수관계” 의혹 제기

등록 2013.03.31 17:06

민철

  기자

민주통합당 노웅래 의원은 31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가 KT로부터 각종 혜택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법원으로 제출받은 인사청문자료를 공개, “최 태정자는 한국정보통신대 교수 시절인 2002년~2006년까지 (주)웨어플러스 감사로 재직한 것으로 돼 있는데 이 업체가 KT와 특수관계에 있는 업체였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웨어플러스는 99년도에 KT사내 벤처회사로 출발해 KT신인증시스템 구축, 네트워크 솔루션 공급 등으로 수백억의 매출을 올린 (준)KT기업”이라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최 내정자는 감사 본연의 업무보다는 ETRI출신으로서의 경력을 활용해 KT, 웨어플러스와 ETRI를 연결하는 대외 창구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셈”이라며 “특히 향후 미래창조과학부의 경우 올레TV와 KT스카이라이프의 DCS(Dish Convergence Solution) 승인건, LTE 1.8MHZ 주파수 배분 건 등 KT와 밀접한 사업들을 추진해야 하는데 공정한 정책이 나올 수 있겠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 내정자가 한국정보통신대 교수와 W 업체의 감사를 겸한 것과 관련, "겸직을 하려면 교원인사위원회 심의와 총장 승인을 받게 돼 있으나 최 내정자는 이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KT와 특수관계에 있던 장관에 KT출신 차관이 포진한 미래창조과학부가 '미래창조KT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든다”고 말했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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