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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금감원장 "KB금융 ISS보고서 외국 유출 책임 물어야"

최수현 금감원장 "KB금융 ISS보고서 외국 유출 책임 물어야"

등록 2013.03.27 17:23

수정 2013.03.27 17:50

최재영

  기자

편집자주
이미지사용안함

사진=금융감독원사진=금융감독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사진)이 최근 KB금융지주의 ISS보고서와 관련해 "외국에 문건을 유출한 사건"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 금융지주사 지배구조와 관련해서도 사외이사가 자기권력화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최 원장은 27일 취임이후 출입기자와 만나 오찬을 갖는 자리에서 최근 이슈인 KB금융지주 ISS문건 파문과 지주사 지배구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 원장은 ISS문건에 대해 "지주사 정보를 외부에 그것도 국내가 아닌 외국으로 유출 시킨 사건이다"며 "사외이사 문제가 어제 오늘 일도 아니지만 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이런 일(문서유출)을 일으키면 안된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에 대해서는 현재 검사 중이며 검사 결과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엄단하겠다는 뜻도 나타났다. 최

원장은 "금감원은 ISS 영업행태 자체를 문제 삼는게 아니다. 지주사 정보를 부당하게 유출시킨 우리 쪽 문제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검사에서 제재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지지부진하게 끝나지 않겠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150일이다"고 기간을 못 박았다.

최 원장은 "검사착수부터 제재결정까지 150일이다"며 "감독원 3대 업무인 검사, 조사, 감리 전반에 걸쳐 시스템을 개선을 지시했고 이제 거의 작업이 끝나간다"고 밝혔다.

이날 자리에서는 금융지주사 사외이사들에 대해 '권력화'가 됐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냈다.

최 원장은 "금융지주사 회장이 자회사의 경영독립성을 침해할 정도로 제왕적 권한을 행사하면서 법적인 책임은 지지 않는다"며 "특히 사외이사는 자기 권력화해 경영진을 압도하거나 반대로 경영진과 유착돼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원장은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 테스크포스팀(TF)에서 종합적인 구체적인 개선방안이 논의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취임사에서 밝힌 국민검사청구제와 관련해서는 관련기관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추후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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