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대손비용이 늘어난 탓에 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이 3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은 26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1조4124억보다 32.6% 줄어든 95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익 감소는 국내 경기침체로 인한 대손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산은측은 "5대 시중은행들의 순익 감소폭이 평균 3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은이 지난해 쌓은 대손충당금은 6563억원으로 전년 4178억원보다 57.1% 증가했다.
총 자산은 143조원으로 전년보다 15조1000억원 늘었다. 특히 기업대출 잔액이 8조7000억원 늘어난 7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5대 시중은행의 자산과 기업대출 잔액이 지난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산은의 시장점유율은 자산 기준으로는 0.5%포인트, 기업대출 잔액 기준으로는 1.2%포인트 증가했다.
원화 예수금 조달규모는 2011년 22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33조900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원화 자금 조달에서 예수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3%에서 46.9%로 늘어났다.
산은 관계자는 "점포망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이렉트뱅킹으로 소매예수금 규모를 확대하면서 수신 기반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KDB금융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555억원으로 전년(1조4223억원)보다 25.8% 줄었다.
작년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5%로 국내 금융지주사 평균 13.1%에 비해 2%포인트 이상 높았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를 기록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산업은행은 26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1조4124억보다 32.6% 줄어든 95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순익 감소는 국내 경기침체로 인한 대손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산은측은 "5대 시중은행들의 순익 감소폭이 평균 3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은이 지난해 쌓은 대손충당금은 6563억원으로 전년 4178억원보다 57.1% 증가했다.
총 자산은 143조원으로 전년보다 15조1000억원 늘었다. 특히 기업대출 잔액이 8조7000억원 늘어난 7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5대 시중은행의 자산과 기업대출 잔액이 지난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산은의 시장점유율은 자산 기준으로는 0.5%포인트, 기업대출 잔액 기준으로는 1.2%포인트 증가했다.
원화 예수금 조달규모는 2011년 22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33조900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원화 자금 조달에서 예수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36.3%에서 46.9%로 늘어났다.
산은 관계자는 "점포망이 부족하다는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이렉트뱅킹으로 소매예수금 규모를 확대하면서 수신 기반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KDB금융그룹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555억원으로 전년(1조4223억원)보다 25.8% 줄었다.
작년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5%로 국내 금융지주사 평균 13.1%에 비해 2%포인트 이상 높았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를 기록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bbeen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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