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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수익 부동산 13.6조···연이자수익만 8000억

10대그룹 수익 부동산 13.6조···연이자수익만 8000억

등록 2013.03.25 13:32

수정 2013.03.25 16:48

민철

  기자

지난해 투자목적 부동산 크게 증가···임대 수익 전년비 17.2% 급증

10대 그룹 상장사 투자부동산 보유액. 자료제공=재벌닷컴10대 그룹 상장사 투자부동산 보유액. 자료제공=재벌닷컴



10대 그룹이 임대수익이나 시세차익을 위해 보유 중인 투자목적의 부동산 보유액이 지난해 13조6000여억원에 달한 것을 나타났다.

25일 재벌닷컴은 공업을 제외한 자산 순위 10대그룹 소속 92개 상장사가 보유한 ‘투자부동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장부가액 기준으로 13조6188억으로 2011년(12조7719억)에 비해 6.6%(8411억)가 증가했다.

투자목적의 토지는 2011년 말 6조8739억원에서 지난해 7조2589억원으로 5.6%(3850억원), 건물은 5조8980억원에서 6조3599억원으로 7.8%(4620억원)가 각각 증가했다. 투자부동산 규모가 늘면서 이를 통해 벌어들인 임대수익도 지난 2011년 6916억원에서 지난해 8108억원으로 17.2%가 급증했다.

재벌닷컴은 “0대그룹의 부동산 투자가 늘고 있는 것은 낮은 시중금리에 비해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고, 자산가치의 안정성도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10대그룹 중 삼성, 한화, GS, LG, 롯데 등 5개 그룹의 투자부동산 보유액이 1조원을 넘었다.

이중 삼성그룹이 1위를 차지했다. 삼성그룹 소속 17개 상장사가 보유한 투자부동산은 지난 2011년 4조7905억원에서 지난해 5조2950억원으로 10.5%(5천45억원)가 증가해 조사대상 그룹 중 투자부동산 보유액이 가장 많았다.

삼성그룹은 토지가 1조9834억원에서 2조435억원으로 21.2%, 건물 투자액이 2조8071억원에서 2조8915억원으로 3%가 각각 증가하면서 임대수익도 2603억원에서 2879억원으로 10.6%나 늘었다.

이어 한화그룹(6개사)의 투자부동산 보유액이 전 년(2조3994억원)보다 1.5% 증가한 2조4351억으로 2위를 기록했다.

GS그룹(8개사)은 지난 2011년 1조2002억원이던 투자부동산 보유액이 지난해 1조5086억원으로 25.7%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10대그룹 가운데 투자부동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LG그룹과 롯데그룹도 작년 말 기준으로 각각 1조3361억원, 1조349억원의 투자부동산을 보유해 1조원을 넘었다.

반면 SK그룹(-13.7%)과 롯데그룹(-3.9%), 현대차그룹(-1.9%), 포스코그룹(-3.7%), 현대중공업그룹(-0.6%)은 전년 대비 보유액이 줄었다.


민철 기자 tamados@

뉴스웨이 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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