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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던 원·달러 환율, 상승폭 줄며 1094.8원 마감

[마감 시황] 치솟던 원·달러 환율, 상승폭 줄며 1094.8원 마감

등록 2013.03.11 15:31

임현빈

  기자

장중 1100원대를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이 오후 들어 상승 폭을 줄이면서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1094.8원에 장을 마쳤다.

8월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2원 오른 1095.5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한때 5개월여 만에 1100원대를 넘어섰다.

환율 상승은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함께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엔화 약세 등이 영향을 미쳤다.

북한은 '키 리졸브'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며 한반도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했다. 이어 계속된 강경발언으로 환율 상승을 주도했지만 고점 대기물량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추가 상승 시도가 제한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미국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 대비 23만6000명 증가해 시장예상치인 16만을 훌쩍 뛰어넘은 것도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실업률도 7.7%를 기록, 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는 등 고용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증명하면서 달러 강세를 이끌었다.

글로벌 달러가 큰 폭으로 상승하자 아시아 통화들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엔화 약세가 뚜렷했다. 엔·달러 환율은 96엔대로 올라섰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이 너무 급하게 오른 감이 있어서 장중 부담으로 작용한 듯하다"며 "당분간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이겠지만 상승폭인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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