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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소주 가격인상 호재 주가 잇달아 250일 신고가 행진

시멘트·소주 가격인상 호재 주가 잇달아 250일 신고가 행진

등록 2013.03.11 14:22

장원석

  기자

시멘트와 주류 가격 인상 소식에 한일시멘트와 하이트진로의 주가가 나란히 250일 신고가 행진이다.

시멘트 업계가 가격 인상을 통보한 지난 19일부터 한일시멘트는 15% 올랐다. 지난 8일에는 250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동양시멘트, 성신양회, 쌍용양회 등 시멘트 대표주들도 모두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같은 시멘트주의 강세는 가격인상 때문이다.

시멘트 업체들은 지난해 3월 1일 시멘트 가격 9% 인상 이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점이 주가에 반영돼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도 3월 중 10% 가량 시멘트 가격 인상을 통보한 상황이어서 주가 상승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허문욱 KB증권 연구원 "작년 3월 1일 9% 판매단가를 인상 한 후 시멘트 주가가 오르고 있다"며 "올해도 10% 가격 인상을 통보해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정황적으로 판매 물량이 3월부터 확인된다"며 "작년에 이어 실적이 좋아지면 펀더멘털 개선 요인이 있는 것이니까 주가는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도 제품 가격인상이 호재로 작용해 250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하이트진로의 주가 상승세 비결도 역시 가격인상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진로가 소주가격을 100원 인상한 지난해 말부터 이달 8일까지 하이트진로의 주가는 15% 이상 올랐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시장 점유율은 2011년 하반기 47%에서 지난해 49%로 올랐다. 올해는 점유율 50%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소줏값 인상으로 연간 매출은 약 130억 원, 이익은 90억 원 이상 오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약점으로 꼽히는 맥주시장의 점유율도 서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0년 53% 수준이던 맥주 시장 점유율이 2011년 48%, 2012년 45%로 낮아졌다. 이 점유율이 최근 다시 오르고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경주 연구원 "맥주 점유율이 더 이상 하락하지 않고 리바우드 한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다"며 "여기에 소주 가격 올린 것이 주요해 그동안 시장에서 저평가 받아왔는데 펀더멘탈이 개선되는 모습이 나오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일시멘트의 주가는 오후 2시13분 현재 2.86%(1700원) 내린 5만7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도 0.43%(150원) 오른 4만49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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