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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하늘길 넓어진 인도양 일대 향해 날개 편다

항공업계, 하늘길 넓어진 인도양 일대 향해 날개 편다

등록 2013.03.10 10:44

정백현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9일부터 주 3회(월·수·토)의 일정으로 인도양의 스리랑카 콜롬보와 몰디브로 운항을 시작했다.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정기노선 취항식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뒷줄 왼쪽 여섯 번째), 티샤 위제라트네 주한 스리랑카 대사(뒷줄 왼쪽 다섯 번째), 이영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뒷줄 왼쪽 네번 째) 등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항공대한항공이 지난 9일부터 주 3회(월·수·토)의 일정으로 인도양의 스리랑카 콜롬보와 몰디브로 운항을 시작했다.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정기노선 취항식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뒷줄 왼쪽 여섯 번째), 티샤 위제라트네 주한 스리랑카 대사(뒷줄 왼쪽 다섯 번째), 이영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뒷줄 왼쪽 네번 째) 등 행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항공

발리와 몰디브 등 인도양 관광지로 가는 하늘길이 넓어지면서 국내 항공사들이 이 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을 시작했다.

10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최근 관련지역의 운수권이 확대되고 복수 항공사의 취항이 가능해지면서 몰디브, 발리 등 인도양 일대 관광지로의 취항을 서두르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과 스리랑카 콜롬보와 몰디브를 잇는 직항 노선을 개설하고 9일부터 운항에 들어갔다.

대한항공은 지난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이영근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 티샤 위제라트네 주한 스리랑카 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콜롬보~몰디브 노선 신규 취항 기념행사를 갖고 첫 운항을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이 노선에 전좌석 주문형 오디오 비디오 시스템(AVOD)이 장착된 276석 규모의 A330-300 항공기를 투입해 주 3회(월·수·토) 운항한다.

출발편은 오후 10시 40분 인천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4시 10분에 콜롬보에 도착하고, 오전 5시 40분에 콜롬보를 출발해 오전 6시 40분 몰디브에 도착한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편은 오후 3시 30분 몰디브를 출발해 오후 5시 30분에 콜롬보에 도착하고, 오후 6시 50분에 다시 콜롬보를 출발해 다음날 오전 6시 10분 인천에 도착한다.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은 “인도양 지역에 대한 관심과 여행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양 직항 노선 개설로 첸나이 등 남인도 지역으로의 이동이 빠르고 편리해져 관광객뿐만 아니라 물적 교류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7월 취항하게 될 자카르타와 발리 노선의 항공권 예약 창구를 열어 여행객들을 받기 시작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1일부터 자사 대표 예약전화를 통해 인천~자카르타 노선과 인천~발리 노선의 예약을 받는다.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오는 7월 19일부터 주 7회 운항하며, 290석 규모의 에어버스330-300기(비즈니스석 30석, 일반석 260석)가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발리 노선은 오는 7월 25일부터 주 2회 운항하며, 250석 규모의 보잉 767-300기(비즈니스석 15석, 일반석 235석)가 투입된다.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매일 오후 5시 15분(한국시각)에 인천을 출발해 오후 10시 15분(현지시각) 자카르타에 도착하며, 자카르타에서는 오후 11시 45분(현지시각)에 출발해 다음날 오전 8시 55분(한국시각) 인천으로 도착하는 일정으로 편성됐다.

인천~발리 노선은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각)에 인천을 출발해 다음날 오전 1시 40분(현지시각) 발리에 도착하며, 발리에서는 매주 금요일과 월요일 오전 3시(현지시각)에 출발해 오전 10시 55분(한국시각)에 인천으로 도착하는 일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신혼여행과 인도네시아 일대의 산업 수요가 많은 만큼, 이들 노선을 활용하는 승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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