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23℃

  • 인천 21℃

  • 백령 21℃

  • 춘천 26℃

  • 강릉 21℃

  • 청주 25℃

  • 수원 23℃

  • 안동 26℃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5℃

  • 전주 26℃

  • 광주 26℃

  • 목포 23℃

  • 여수 24℃

  • 대구 28℃

  • 울산 24℃

  • 창원 26℃

  • 부산 26℃

  • 제주 23℃

현대기아차 '같은 차량 다른 엔진음' 차별화 신기술 공개

현대기아차 '같은 차량 다른 엔진음' 차별화 신기술 공개

등록 2013.03.06 12:28

수정 2013.03.06 13:18

윤경현

  기자

현대기아차 '같은 차량 다른 엔진음' 차별화 신기술 공개 기사의 사진

현대·기아차가 자동차의 엔진음을 디자인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기아차는 운전자가 원하는 엔진음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주행음 구현기술 (ASD)’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상용화를 위한 마무리 테스트 중이라고 밝혔다.

운전자 맞춤형 사운드를 만들어주는 ASD 기술은 내장된 사운드 콘트롤러를 활용해 동일차량에서 일반 주행·스포티 주행·정숙 주행 등 다양한 주행모드 사운드 시스템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신기술이다.

이 기술이 발전되면 선루프, 버튼, 파워윈도우 등 자동차의 각종 작동음도 운전자가 원하는 대로 디자인할 수 있게 돼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최적의 운전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새로운 자동차 소리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만 개 이상의 부품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소리의 주파수, 크기, 음질을 음악적 기준에서 분석해 차량의 특성과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종합적 차량 사운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글로벌 유수 메이커들이 엔진음, 차문 개폐음, 방향지시등 소리 등 차에서 발생하는 특정 소리들에 대한 개별적 연구를 진행하는 차원에서 더 나아가 각 부분에서 나는 소리가 서로 조화를 이룰 수 있게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파워트레인, 샤시, 차체, 전자, 소재 개발 등 연구소 전 분야에서 자동차에서 발생되는 각종 소리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신차 개발 단계 초기부터 세계적 자동차 음향 전문가, 음악가와 협업을 진행하는 한편, 작곡 전공자도 사운드 연구인력으로 선발하는 등 새롭고 다양한 자동차 사운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국내 최초로 자동차 사운드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운전자들이 생각하는 미래의 자동차 사운드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등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열린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청각은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 감각”이라며 “기본인 정숙성에 충실하면서 내 집 같은 편안함, 운전의 즐거움, 현대·기아차 브랜드를 담은 종합적 자동차 사운드를 개발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