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내 완성차업계에 실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9만8827대, 수출 55만3043대 등 모두 65만1869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전월대비 5.3%, 전년동월대비 12.5% 하락했고, 원인으로는 생산일수가 모자람과 동시에 설 연휴 탓으로 생산·판매일수가 감소함에 따라 실적이 줄었다.
그나마 쌍용차의 코란도 투리스모와 한국지엠은 일부 신차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하락폭을 줄였다.
내수 점유율은 4만7849대를 판매한 현대차가 48.1%로 가장 높았으며, 기아차가 33.3%(3만2900대)로 뒤를 이었다. 전체 내수 판매대수 중 현대·기아차의 점유율은 81.3%에 달했다.
한국지엠은 10.1%(9973대)로 두자릿수 점유율 복귀에 성공했고, 4334대를 판매한 쌍용차가 4.4%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르노삼성은 전월대비 7.3% 성장한 4131대를 판매했지만 점유율은 4.2%에 그쳐 탈꼴찌에는 실패했다. 4위 쌍용차가 신차효과로 판매량이 7.4% 증가했기 때문이다.
5개사의 수출판매는 모두 55만3043대로 전월대비 15.3%, 전년동월대비 4.2% 감소했고, 글로벌 판매대수는 65만1천869대로 전월대비 13.9%, 전년동월대비 5.5% 줄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2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수출 동반 부진은 짧은 영업일수와 국산차의 수출이 부진이 결국 국내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다"고 내다봤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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