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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금융公, 창립이후 최대 성과에도 창립기념일은 조용히

주택금융公, 창립이후 최대 성과에도 창립기념일은 조용히

등록 2013.02.27 15:06

수정 2013.02.27 17:24

임현빈

  기자

"저소득·저신용 서민층의 주거와 가계부채 안정화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주택금융공사 서종대 사장이 올해 '서민과 함께하는 최고의 주택금융 전문기관'이라는 새 비전을 제시하며 강조하고 있는 말이다.

지난해 공사는 서민의 금리부담을 완화하고 가계부채의 질적구조 개선을 위해 시중은행과 손잡고 출시한 장기·고정금리의 적격대출은 불과 10개월만에 14조원 이상을 공급했다.

유동화증권 발행실적 또한 전년의 두 배에 달하는 20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공사는 내달 1일 창립 9주년을 맞는다. 서 사장은 2011년 11월 취임 이후 두 번째 맞는 창립 기념일이다.

창립 이후 최고의 성과를 낸 한 해를 보냈지만 특별한 행사 없이 예년과 다르지 않은 기념일을 보낼 예정이다.

삼일절이라는 국가 기념일에 공기업으로써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공사는 최근 지방에서 주택연금이나 보금자리론 등을 이용하려는 고객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울산·순천 지역에 지사를 신설하고 있다.

지난 20일 충청지역 천안지사를 시작으로 27일 영남지역에 울산지사를 각각 증설했다. 다음달 5일에는 호남지역에 순천지사가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이번 지사 증설로 주택금융공사는 전국에 20개 지사 영업망을 갖추게 된다.

또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금자리론'의 금리도 꾸준히 인하하고 있다.

장기 고정금리 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는 2010년 6월 출시 이후 지난달까지 총 일곱 차례에 걸쳐 최대 1.1%포인트를 인하했다.

앞서 서 사장은 "내집마련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신상품을 적극 개발하는 한편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저신용·저소득 서민층에 특화된 보증제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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