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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해외PF 지원한도 5억달러로 확대

수출입은행, 해외PF 지원한도 5억달러로 확대

등록 2013.02.26 09:30

임현빈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단독으로 취급할 수 있는 해외 프로젝트파이낸스(PF) 지원한도를 기존의 3억달러에서 5억달러로 67% 확대키로 했다.

수은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BNP파리바, 도이치은행 등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들을 초청해 신흥시장 플랜트 수출지원 강화를 위한 'IB포럼'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또 최근 증가하는 개도국 인프라 건설 등 민관협력사업에 대해서는 금융지원조건인 외화가득률 요건을 현행 25% 이상에서 10% 이상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중남미·아시아·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에서 한국 기업이 개발한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수은에 따르면 통상 일반적인 대규모 해외 사업은 리스크 분담 차원에서 여러 해외 금융기관들이 협조융자를 해왔다. 하지만 이 경우 대주단 구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해외 경쟁기업들까지 참여하게 돼 사업 과실을 나눠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수은은 한국 기업들의 신속한 사업 추진을 도와 부가가치를 독점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사업규모가 큰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이 단순수주인 EPC 업체로만 참여하는 사업의 경우에는 협조융자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수은이 그동안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IB들과 협조융자를 강화함으로써 사업주와 협상력을 높이는 동시에 프로젝트 리스크도 줄인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국내 기업들이 해외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수주하는 경우 수은이 해당 기업에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다.

홍영표 부행장은 "플랜트 산업은 엔지니어링·기자재 생산·시공·운영관리 등이 융합된 전후방 연관 효과가 높은 산업이다"며 "우리 기업의 부가가치 창출과 수익성 제고가 가능한 신흥시장에서의 플랜트 수주 활동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석유화학·발전 등 해외 플랜트 부문에 대한 금융 제공을 지난해 19조원에서 올해 21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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