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박민 연구원은 "지난 25일 지식경제부가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확정했다"며 "오는 2027년까지 2013년 7.4% 수준의 적정 설비예비율을 22%로 올리는 것이 이번 계획의 기본 목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6차 계획에 따르면 향후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다"며 "6차 계획에는 석탄화력 발전
10.7GW(12기)가 새롭게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발전 용량 1GW당 발주되는 주기기(보일러, 터빈, 발전기) 금액이 5~7,000억원임을 감안 시 향후 3~4년간 국내에서 발주될 석탄화력 발전용 기자재 금액은 5~7조원에 달한다.
그는 "그 동안 국내에서 건설되는 1GW급 발전 보일러는 히다치, 도시바 등 일본 기자재 업체들이 독점해 왔다"며 "그러나 두산중공업은 국책과제로 1GW급 초초임계압(Ultra-supercritical) 보일러 개발에 성공한 바 있어 향후 일본 업체와의 수주 경쟁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담스러운 밸루에이션(13년 PER 11.6배)과 안살도 인수 관련 불확실성으로 중립의견을 유지한다"며 "두산건설 유동성 리스크 해소, 국내 원전 건설 지속 확정 등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이 증가하고 있어 안살도 인수 관련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4월 이후 주가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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