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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유동성 악화에 워크아웃 신청··· 8년 만에 두 번째

쌍용건설, 유동성 악화에 워크아웃 신청··· 8년 만에 두 번째

등록 2013.02.24 10:55

수정 2013.02.24 11:28

김지성

  기자

쌍용건설이 이번 주 채권단에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한다.

24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쌍용건설은 완전자본잠식과 2년 연속 적자로 이번 주 워크아웃을 신청키로 했다. 2004년 10월 워크아웃 졸업한 이후 8년여 만이다.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주식시장에서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쌍용건설은 이달 28일 만기가 도래하는 600억원 규모 어음과 채권을 결제하지 못하면 부도 위기에 처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현재 유동성이 부족해 결제가 어렵게 된 데다 증시 퇴출을 피하기 위한 잠식 상태를 벗어나기 위한 기한이 내달 말까지로 얼마 남지 않아 워크아웃에 돌입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채권 행사 동결, 감자와 출자전환 등으로 정상화하고 유상증자 등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채권단과 전 최대주주인 캠코가 부실 책임 이행 여부로 갈등을 겪고 있어 워크아웃 추진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워크아웃은 채권단의 75% 이상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채권단은 캠코에 전 최대주주로서 부실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며 700억원 규모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출자전환 등을 추진하라고 요구했다. 캠코가 책임을 지면 채권단도 1500억원의 출자전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쌍용건설의 해외사업 좌절과 신용등급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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