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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즐비하나···“제조공장 갈곳이 없다”

수도권 지식산업센터 즐비하나···“제조공장 갈곳이 없다”

등록 2013.02.21 16:45

남민정

  기자

중소기업체의 보금자리로 각광을 받고 있는 지식산업센터(옛 아파트형공장)에 제조공장 전문업체가 들어설 만한 곳을 찾기 어렵다.

21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2012년 1월 이후 준공을 기준으로 수도권에서 공급중인 지식산업센터 16곳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 특화 지식산업센터는 총 3곳에 불과했다.

지식산업센터의 대체적인 평균 바닥하중은 ㎡당 0.9톤이었고 층고 역시 3.6~4.2m 수준에 불과했다. 그나마 기존 시설 기준을 넘은 곳 중 하나가 대우건설이 짓고 있는 ‘삼송 테크노밸리’로 층고가 최고 7m, 바닥하중이 ㎡당 최대 3톤 수준이다.

검단지구에 들어서는 제조 전문 지식산업센터의 경우도 층고가 최고 7.4m에 달하며 남동공단에 들어설 지식산업센터는 기계·금속·프레스 등의 업종이 배치된다.

이처럼 몇 곳을 제외하고 제조업체들이 설자리를 잃은 것은 최근 공급중인 지식산업센터가 제조 공장 환경보다는 사무용도 환경으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2000대 초반을 전후로 구로동, 성수동 등지에 공급된 지식산업센터가 제조공장 중심이었다면 요즘은 도시형 제조업, IT업 등 첨단 지식산업 관련 업종으로 그 비중이 옮겨갔다.

또 경비절감과 사옥마련 차원에서 강남과 여의도 등에서 옮겨온 수요에 맞춘 공급도 늘면서 지식산업센터의 기능 역시 공장 개념에서 사무용 개념으로 바뀌게 됐다.

이러한 현상에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지식산업센터가 지난 2010년 6월 아파트형공장에서 개명이 된 배경을 살펴보면 입점 업체의 분포가 제조공장보다는 첨단 업종의 유입 비중이 커졌음을 의미한다”며“사정이 이렇다보니 건물의 내외적 설계도 오피스 기능에 맞춰 업그레이드 중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전반적인 산업발전의 균형을 위해서는 제조 공장에 적합한 지식산업센터 공급도 요구되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남민정 기자 minjeongn@

뉴스웨이 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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