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1일 일요일

  • 서울 12℃

  • 인천 13℃

  • 백령 12℃

  • 춘천 12℃

  • 강릉 12℃

  • 청주 14℃

  • 수원 13℃

  • 안동 13℃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4℃

  • 전주 15℃

  • 광주 16℃

  • 목포 14℃

  • 여수 14℃

  • 대구 14℃

  • 울산 14℃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3℃

현대·기아차, 글로벌 누적 판매 38년 만에 5000만대 돌파

현대·기아차, 글로벌 누적 판매 38년 만에 5000만대 돌파

등록 2013.02.20 21:33

수정 2013.02.21 11:14

윤경현

  기자

편집자주
이미지사용안함

현대·기아차 해외 누적 판매가 5,00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평택 항에서 현대·기아차 해외 수출 차량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현대·기아차 해외 누적 판매가 5,000만대 돌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평택 항에서 현대·기아차 해외 수출 차량이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해외 누적 판매대수가 이르면 오는 3월에 5천만대를 돌파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20일 지난해말 기준 현대·기아차의 해외 누적판매량은 4천830여만대를 기록했고, 양사의 월 평균 해외 판매량이 50만~60만대에 달해 이르면 다음달까지 해외 누적판매 5천만대 달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1976년 현대차가 한국자동차 첫 고유모델인 ‘포니’ 6대를 에콰도르에 수출하고, 기아차가 1975년 ‘브리사 픽업’ 10대를 카타르행 운반선에 선적한 이후 40년이 채 안돼 이룩한 결실이다.

5천만대는 아반떼를 한줄로 세울 경우 지구를 5.7바퀴 돌 수 있는 수준이다.

미국, 유럽, 일본 등 자동차 선진국들이 이미 높은 진입장벽을 구축한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산업기반을 극복하고 달성한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시에 한국 자동차산업이 세계 자동차시장의 변방에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첫 해외수출 이후 27년만인 2001년 해외 누적판매 1천만대를 돌파했으나, 2천만대까지는 1천만대 돌파 이후 5년만인 2006년에 달성했다. 이후 해외 판매대수는 가속도를 내며 2009년 3천만대, 2011년 4천만대를 연이어 경신했다.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기록 경신에는 수출이 결정적 기여를 했다.

지난해 말까지 현대·기아차 누적 수출은 3천147만대에 달했다. 현대차가 1천942만대, 기아차가 1천205여만대를 각각 수출했다. 이는 지난해 말 현재 현대·기아차의 전체 해외 누적판매 4천833만대의 3분의 2에 달한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그간 해외 판매 차종과 판매 국가를 비약적으로 늘렸다.

현대차는 상용차를 제외한 국내에서 생산된 19개 모델을 해외 185개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특화 생산·판매되는 현지 전략차종도 18개를 보유하고 있다.

기아차 역시 상용차를 제외한 18개 모델을 전 세계 166개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8개 해외 전략 차종을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할 만큼 차량과 지역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