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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저축은행 대출 평가 시스템 손본다 "등급 아닌 신뢰로"

금융위, 저축은행 대출 평가 시스템 손본다 "등급 아닌 신뢰로"

등록 2013.02.19 08:36

임현빈

  기자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대출심사 시스템을 대폭 수정한다. 특히 담보능력이나 신용등급 등이 기준보다 떨어져도 주변 신뢰가 높고 평판이 좋으면 돈을 빌려줄 수 있는 평가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의 대출심사 시스템을 지역밀착형 금융기능을 수행하기 적합한 방식으로 보완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담보가치나 신용등급 같은 계량적 요소에 전적으로 의존한 기존 대출심사 기준에 채무자가 처한 상황이나 주변 평판처럼 비계량적 요소도 반영하도록 한다.

또 우량 저축은행들의 사례를 본떠 저축은행이 관계형 금융에 필요한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저축은행의 대출심사 시스템을 손보는 것은 업계가 본연의 역할에서 벗어나 외형 불리기에 급급해 '저축은행 사태'를 야기했다는 판단에서다.

2010년부터 세 차례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고사 직전에 놓인 저축은행업계를 살리려면 관계형 금융이라는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저축은행권이 살아나려면 영업구역을 직접 뛰어다니면서 주민 사정을 잘 아는 관계형 영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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