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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회의, 주요국 양적완화·시장개입 정책에 명분 부여

G20회의, 주요국 양적완화·시장개입 정책에 명분 부여

등록 2013.02.19 08:11

임현빈

  기자

지난 주말에 있었던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는 주요국들의 양적완화 정책과 당국의 시장개입에 대한 명분을 동시에 부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18일 발표한 '모스크바 G20회의의 외환시장 영향 점검' 보고서에서 "이번 회의로 현재 상황에 대한 각국의 공감대를 형성해 환율갈등을 완화하는 한편, 회원국 모두의 이익을 보장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엔화약세를 저지할 만한 합의문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엔화약세에 대한 기대감을 재차 확인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G20회의에서 미국·유럽·일본 등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한 주요국들은 자국의 경제 부흥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였음을 강조했다.

아소 타로 재무상은 "경기 침체와 디플레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책을 고수했다. 그 결과로 엔화 약세가 초래됐으나 이는 우리의 목표가 아니었다"며 "일본의 경기반등은 세계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다른 나라 역시 주요국들의 양적완화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을 자제하고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간 환율 유연성 제고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역시 "일본은 회원국들에게 '아베노믹스'를 납득시키는데 성공했다"며 "주요 7개국은 '경쟁적 평가절하'라는 조건으로 '특정환율을 목표로 설정하지 않겠다'라는 문구를 삽입해 이미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고 있는 신흥국들의 개입 명분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센터는 이번 회의를 통해 통화 완화정책·재정정책에 따른 우호적인 환경이 형성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현빈 기자 bbeeny@

뉴스웨이 임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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