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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 건설株 동반 급락, 구조조정·연쇄 퇴출위기

중소형 건설株 동반 급락, 구조조정·연쇄 퇴출위기

등록 2013.02.18 08:28

수정 2013.02.18 08:30

장원석

  기자

한일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쌍용건설이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상당수 중소형 건설사들의 증시 퇴출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5일 주식시장에서 중소형 건설사들의 주가가 동반 급락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금호산업(14.91%), 벽산건설(10.92%), 동양건설(13.88%), 남광토건(15%) 등이다.

이처럼 중소형 건설사들의 주가가 동반 급락한 것은 이날 한일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쌍용건설이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중소형 건설사들의 구조조정이 가시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

한일건설은 지난해 3000억원에 가까운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된 상황이었다. 쌍용건설은 완전 자본 잠식 상홍에 빠진 상항이고 금호산업은 지난 14일 자본잠식률이 94%에 달한다고 공시한 상태에서 한일건설의 법정관리 소식까지 전해졌다.

최근 중소형 건설주들은 최근 재무상황이 더욱 악화돼 투자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다. 건설사들이 속속 자본금 밑천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건설업계가 부진에 늪에 빠져 적자가 누적된 여파다.실제로 삼호, 삼부토건, 쌍용건설, 한일건설, 금호산업 등 상장 건설사들이 2년 연속 적자를 냈고 경남기업은 작년에 적자 전환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중소형 건설사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도 컨센서를 밑돌 전망이어서 앞으로의 전망은 더욱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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