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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ING그룹과 결별에 주가 하락

KB금융, ING그룹과 결별에 주가 하락

등록 2013.02.15 15:36

박지은

  기자

ING그룹이 KB금융에 대한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KB금융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매각이 단기적으로는 주가 하락을 가져올 수 있으나 잠재적 오버행(물량부담) 해소라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ING는 15일 장 시작 전에 KB금융 지분 1940만1044주(5.02%) 전량을 블록세일로 처분했다고 밝혔다. 매각 가격은 전날 KB금융 종가 3만8000원에서 1.4%의 할인율을 적용해 3만7480원으로 결정됐다. 총 매각대금은 약 7300억원이다.

업계에서는 블록딜로 나온 KB금융의 지분이 미국 기관투자자들에게 모두 매각돼 시장에서 소화해야하는 더 이상의 물량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날보다 8500원(2.11%) 떨어진 3만7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증권 조인욱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블록딜을 통해 매각될 경우 할인율만큼 주가가 하락한다"며 "할인율이 1.4%였기 때문에 현재 주가가 1%~2% 정도 빠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할인율이 단기적인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할인율만큼 떨어진 주가는 향후 상황에 따라 회복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IG투자증권 손준범 연구원은 "오버행 이슈가 해소된 것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번 매각이 펀드멘탈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수급측면은 다음 주 정도까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KB금융의 ING생명 인수 실패로 생긴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이번 ING그룹 매각 소식에 더 커져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은 기자 pje88@

뉴스웨이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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