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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준법경영지수 만들어 전 계열사·임원 평가”

삼성그룹 “준법경영지수 만들어 전 계열사·임원 평가”

등록 2013.02.13 11:23

수정 2013.02.14 08:08

박일경

  기자

삼성그룹(회장 이건희)이 준법 경영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준법경영지수를 만들고, 앞으로 그룹 내 전 계열사에 대한 평가와 임원 평가에 이를 반영한다.

삼성그룹 준법경영실장 김상균 사장은 13일 사장단 회의에서 “준법경영 환경의 변화에 대한 관심으로 지난 2년간 준법경영을 위한 기반은 어느 정도 구축됐다”고 평가하면서 “이제는 강력한 컴플라이언스의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이날 김상균 사장은 “준법경영에 대한 평가와 제재를 본격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앞으로는 회사 평가와 임원 평가에 준법경영지수가 반영된다. 그룹 차원에서 준법경영 여부가 지수화 돼 평가 항목에 추가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회사 평가시 CEO의 준법경영, 각 계열사의 준법경영 실태와 활동 결과 등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각 사별로 준법 운영 수준을 평가한다.

또한 임원 평가시에도 임원의 준법 프로그램 참여 여부를 반영하고 자발적인 준법경영 활동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하고, 법규 위반에 대해서는 감점을 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미래전략 커뮤니케이션팀 이인용 사장은 “현재 전자, SDI, SDS, 제일기획, 제일모직 등 6개사에서 준법경영에 대한 평가 및 제재가 도입되거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해외 법인의 준법경영 상황을 점검, CP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인용 사장은 “그동안 전사적으로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구축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노력했다”면서 “이제는 준법경영지수가 회사, 사장 및 임원을 평가할 때 평가 항목에 추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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