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 이상원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서는 영업이익 감소와 순이익 적자전환이 눈에 띄는데, 우선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주된 원인은 조선부문의 장기매출채권 충당금 설정과 정유부문의 정제마진 하락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또 "영업외손익 부문에서 금융자산손상차손 및 지분법 손실이 5,828억원 발생해 순이익은 적자전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조선 부문의 영업이익 역시 부진했다"며 "특히 엔진부문은 선박용 건조물량 감소와 판매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25.0% 감소했으며, 건설장비부문 역시 경기침체에 따른 중동, 러시아 등 직수출지역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58.1%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가흐름은 11월말부터 수주기대감으로 인해 1월초까지 고점을 형성한 후, 현재까지 15.2% 하락하며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추세적인 상승전환을 위해서는 조선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비조선부문 시황호전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one218@
뉴스웨이 장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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